증권 재테크

[PB스타그램]김영한 대신證 강남선릉센터 부센터장 "저금리시대 투자 '꿀팁'은 부동산과 배당이죠"

국내 부동산 이제야 상승기 진입

선물·옵션 섞어 리스크 최소화

배당수익 투자도 고려해볼만

김영한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 부센터장김영한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 부센터장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향한 투자자들의 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단 1%의 추가 수익에 목마른 투자자들에게 고수들의 조언은 오아시스가 될 수 있다. 주요 증권사들을 대표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수익률 가뭄’을 해갈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국내 부동산과 배당수익을 노린 상품에 투자할 때입니다.”


김영한(사진) 대신증권(003540) 강남선릉센터 부센터장이 전한 저금리 시대 투자 ‘꿀팁’은 부동산과 배당이었다. 김 부센터장은 “부동산은 임대료로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질은 채권과 비슷하다”며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의 부동산은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져 가치가 많이 올랐지만 국내는 본격적인 저금리 속에 이제야 막 상승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센터장이 꼽은 또 다른 유망상품인 배당수익 투자는 지난 수년간 강남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체득한 경험에서 나온 전략이다. 그는 “최근 4~5년 동안 배당수익을 포함해 연 6~7% 수익을 냈고 성과가 가장 안 좋았던 해에도 4% 수익을 냈다”며 “선물·옵션을 섞어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구하는 게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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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부센터장은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국내 금리에 반영되는 시차가 최소 1년 이상”이라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할 횟수도 줄어들고 폭도 좁아지고 있어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센터장은 LS산전의 ‘영업맨’에서 지난 2011년 ‘증권맨’으로 변신했다. 국내 한 대학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함께 수강했던 대신증권의 한 지점장으로부터 받은 스카우트 제의가 변신의 계기였다. 그는 입사 후 6년간 줄곧 강남선릉센터에서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는 최근 관리자산이 2조원을 넘어서 전체 지점 중 가장 많은 자금을 굴리고 있다. 강남선릉센터는 벤처기업 등이 밀집한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어 법인고객이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 김 부센터장은 “법인고객들은 원금보장을 전제조건으로 하거나 은행이자에 더해 1%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 채권 상품을 중심으로 관리한다”며 “강남지역 고객들은 전문가 못지않게 금융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투자상품을 제시하지 못하면 한순간에 고객을 잃을 수 있어 매일 전쟁하듯 고객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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