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미포조선, KCC 지분 전량 처분

"현대重 자구계획 이행 차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인 KCC 지분 전량(3.77%)을 처분한다.


현대미포조선은 14일 보유하고 있는 KCC 주식 전량인 39만7,00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경영 정상화 일환으로 보유 중인 주식과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조5,4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CC 지분 처분은 이같은 자구계획 이행 차원이다. 이날 종가인 주당 37만9,000원에 2.1~5.9% 할인율을 적용한 전체 지분 매각 규모는 1,4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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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KCC 지분 외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통해 현대차 지분을 각각 0.56%와 0.19%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도 조만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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