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첫 시범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등형 고속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좀 더 개선한 차량으로 넓은 좌석과 통로,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과 함께 좌석별로 테이블과 독서등, USB 충전 단자 등 이동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췄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버스는 추석 연휴에 맞춰 오는 9월 12일부터 서울∼부산 구간에 12대, 서울∼광주 구간에 15대가 투입돼 운행된다.
운행 요금은 서울∼부산이 4만4,400원, 서울∼광주가 3만3,900원으로, 각각 우등버스보다 1.3배 정도 비싸지만, KTX보다는 저렴하다.
이와 관련해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1992년 우등고속 도입 이후 정체된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 다양화로 이용객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속버스가 지역 간 이동수단의 큰 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뿐만 아니라 KTX·항공기 등 다른 교통수단과 경쟁하면서 전체 교통 분야 고객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