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회의 결과에 경계감을 나타내는 증시
연일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뉴스들이 가득차고 있는 상황이지만, 2015년 그리스 문제가 불거졌을때와 마찬가지로 유럽내부에 국한된 문제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증시는 지난 10일 금요일이후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시장의 큰 충격없이 적절한 조정 수준에서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 등 미국 주요지수는 월요일에 이은 화요일에도 개장초 보합권을 오가며 혼조세를 연출하다가 조정으로 접어드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러한 흐름은 브렉시트보다는 자체적인 흐름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으며, 화요일의 경우는 낙폭을 줄이면서 망치형 캔들로 마감지으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연출한 수준의 조정으로 추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언제든 탄력적 반등을 나타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 증시의 흐름에 있어서는 MSCI 지수 정기변경에 어느 정도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의 FTSE 지수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벤치 마크 지수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MSCI사의 지수는 미국 연금펀드 핵심 투자 기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FTSE를 비롯하여 IMF, S&P,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MSCI에서는 여전히 신흥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네 차례 시행하는 정기 지수 조정을 단행하고 매년 6월에는 시장분류 심사를 단행하기에 최근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다.
컨퍼런스 콜로 발표를 한다는 입장이 표명되고 나서 중국의 신흥국 지수 편입이 다소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었는데 결국 편입되지 못하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MSCI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빠져 나갈 것처럼 표현하고 있으나 MSCI 지수내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15.2% 비중에서 0.3% 수준 정도가 빠져 나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약 2조7천억원 수준으로 거래소 시가총액이 1250조원인 국내 증시에 큰 충격을 줄만큼의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국내 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관찰대상국 지정 불발에 대해서도 일부 부정적인 해석의 의견들이 있다. 하지만, 정부 입장 자체가 역외 원화시장 개설 문제 자체가 수용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선진국 지수 편입에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찌되었든 금융 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져들기 보다는 서서히 안정화를 찾을 수 있는 상황인만큼 뇌동매매보다는 차분히 대응해 나가는 전략을 권한다.
▶ 삼성전자 추천이후 동향
JDI파트너스 홈페이지 바로 가기!(클릭)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서울경제TV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