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은행은 전국의 세븐일레븐 등에 비치된 2만2,000대가량의 ATM에 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에 인출금액을 설정한 후 ATM에서 스마트폰 거래를 선택하면 화면에 바코드(QR코드)가 표시된다. 이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화면에 식별번호가 뜨고 ATM에 이 식별번호와 고객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현금이 인출되는 방식이다. 인출한도와 수수료에는 변동이 없다. 은행 측은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정보유출 우려가 없고 필요한 번호도 늘어나 안정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세븐은행은 또 이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ATM의 지폐량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과거 5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출금을 예측해 지폐량을 관리하는 것으로 지폐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