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한국선주협회 사장단 연찬회에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도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한진해운 자체도 구조조정 중이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는 못하지만 잘 도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양대 선사의 합병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원만하게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모두가 합심해야 할 때이지 합병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현대상선 사례가 있기 때문에 유사한 절차를 거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다양한 형태로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선박펀드를 통한 초대형 선박 발주, 해양보증보험 출자 확대, 해운거래소 설립, 해운인력 양성 등 해운업 영업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