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 '채널H' 열고 임직원 소통 강화

기존 오프라인 사보는 종간키로

김승연 회장 사보 종간 기념 전시회 직접 둘러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화 사보 종간기념 전시회에서 옛 사보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화 사보 종간기념 전시회에서 옛 사보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회사 성장의 45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사보(社報) 전시회를 직접 둘러보고 감회에 젖었다. 한화그룹은 지난 1971년 ‘다이나마이트 프레스’란 이름으로 창간해 통권 543호를 발행한 사보 ‘한화·한화인’을 내달부터 디지털사보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4일까지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날 전시회에는 김승연 회장이 깜짝 방문해 한화그룹의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회장이 지난 1981년 그룹의 수장을 맡은 것을 감안하면 사보의 각 페이지마다 김 회장이 지나 온 발자취가 담겨 있다는 게 한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2년 “전 임직원이 1인 당 1부씩 사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발행 부수를 늘리고 집에 있는 가족에게도 한 부씩 직접 배달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사보에 애착을 보여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예정에도 없이 본사 로비 전시장에 들러 묵묵히 작품들을 살펴본 뒤 곧장 27층 집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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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는 기존 사보와 사내방송을 한데 묶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공감 미디어인 ‘채널 H’를 이날 정식 오픈했다.

최근 방산·석유화학 인수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장 확대 등으로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그룹의 경영철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채널H는 회사 소식을 전달하는 ‘H뉴스’ 외에도 ‘H스페셜(생활콘텐츠)’, ‘H컬쳐(회사 비전 공유)’, ‘H라운지(쌍방향 소통 공간)’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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