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공항대신 김해공항 확장] "정치적 리스크, 위험요인 중 7% 비중으로 고려해 판단"

[일문일답]

-영남권 신공항 종지부 찍나

"수용량 충분…더 이상 걱정안해도 돼 "

영남권신공항 용역을 맡은 장마리 슈발리에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수석 엔지니어는 21일 “입지 선정 과정에서 정치적인 부분을 배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슈발리에 엔지니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 입지는 배경도 다르고 정치적 이유도 달라 가중치를 다르게 두게 된다”며 “이러한 요소를 근거해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대한 후폭풍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와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의 일문일답.

-과거에 불가했다고 판단됐던 게 바뀐 부분은


△슈발리에 엔지니어=과거에는 소음과 비용 문제, 그다음에 충분한 용량이 확보되지 않는 것들이 주된 이슈였다. 그래서 이번에 제안한 대안은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공항과 매우 유사한 안으로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터키 이스탄불공항은 6,100만명을 처리하고 있는 공항이다.

△서 실장=그때 역시 김해공항에 활주로를 1본 더 놓는 것으로 검토됐지만 현재와 방향과 위치가 전혀 다르다. 김해공항 기존 활주로와 교차되는 방향으로 하든가 아니면 기존 활주로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했는데 그렇게 됐을 때는 오늘 발표된 것과 같은 커다란 용량 확대가 이뤄지지 않는다. 또 지난 2011년 최종 후보지에서는 김해공항 확장이 빠지고 밀양과 가덕도 신공항 두 가지만 최종 후보지로 검토됐다.

-정치적인 리스크는 얼마나 적용됐나


△슈발리에 엔지니어=법적ㆍ정치적 문제는 위험요인 중 약 7% 비중으로 감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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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자체와 협의가 됐나

△서 실장=20일 아침에 ADPi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에 입국하고 결과를 넘겨받았다. 그래서 아직 5개 지자체하고는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 설득해나가겠다. 다만 용역 전 과정에 있어 김해공항도 대안에 포함해서 검토한다고 지자체 문의에 답변한 바 있다.

-영남권신공항의 최종적 종지부로 봐도 되나

△서 실장=이번 계획대로라면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행한 영남권 수요조사에서 나온 잠재수요까지 포함한 용량을 갖추게 된다. 영남권 공항 문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 판단한다. 영남권의 관문공항 내지는 거점공항 정도로 성격과 기능을 규정할 수 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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