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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시청률 놓쳤지만, 한여름 밤 불태울 스릴러 탄생 ‘영화 같은 60분’

‘원티드’, 시청률 놓쳤지만, 한여름 밤 불태울 스릴러 탄생 ‘영화 같은 60분’‘원티드’, 시청률 놓쳤지만, 한여름 밤 불태울 스릴러 탄생 ‘영화 같은 60분’




‘원티드’의 스릴 넘치는 전개가 호평을 받고 있다.배우 김아중이 미친 듯한 모성애 연기로 강렬한 첫 인상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처음 전파를 탄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첫 회부터 충격적인 미션을 던지며 스릴 넘치는 내용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주인공 정혜인(김아중 분)이 온몸이 꽁꽁 묶인 채 아들을 구해내는 장면으로 시작. 어두컴컴한 곳에서 여기저기 몸을 부딪히며 분투하는 정혜인은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오프닝을 만들어냈다. 알고 보니 이는 극 중 톱 여배우인 정혜인의 촬영 현장이었던 것.

촬영이 막 끝났을 즈음, 혜인의 아들인 현우(박민수 분)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행복한 모자의 미소.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여기까지다. 혜인이 영화 크랭크업 기자회견 현장에서 돌연 배우 은퇴 선언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특히 혜인의 남편이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케이블 방송국의 사장인 송정호(박해준 분)에게는 더욱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상황이 일단락된 뒤, 자동차 안에서 쉬고 있던 혜인-현우 모자. 이들에게 촬영장 스태프 한 명이 접근한다. 그는 현우에게 가짜 피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데리고 나간 것. 그리고 잠시 잠이 든 혜인은 현우의 불길한 모습을 예견하는 듯한 악몽을 꾼다. 놀라 눈을 번쩍 뜬 혜인은 현우를 찾아 나섰지만 현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대신 현우를 납치해간 범인의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혜인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듯한 범인의 메시지에 결국 포기하고만다. 그리고 스산하게 비가 쏟아지던 그날 밤, 혜인의 집 우편함에 정체불명의 여자를 만난다. 현우와 관련 있는 일임을 직감한 혜인은 바닥에 뒹굴면서까지 그를 쫓아갔지만 결국 놓치게 된다.


여자가 두고 간 봉투 속에는 생방송 ‘원티드’라는 프로그램의 대본이 담겨 있었다. 대본 속 지문과 대사들은 앞서 혜인이 은퇴를 선언하기까지의 과정들. 심지어 현우가 사라지던 당시 상황까지 자세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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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놀란 혜인에게 범인의 또 다른 메시지가 왔다. “토요일 첫 방송을 내보낼 것” “미션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 “방송을 하지 않거나 미션에 실패하면 현우는 죽는다” “시청률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현우가 다친다” 등의 내용.

결국 혜인은 능력 있는 PD 신동욱(엄태웅 분)을 찾아간다. 신동욱은 프로그램의 편성을 위해 혜인의 남편이자 케이블 방송국 사장인 송정호를 찾아간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국중 최준구(이문식 분), 작가 연우신(박효주 분), 조연출 박보연(전효성 분) 등 팀을 만들었다.

이제부터 진짜 아들을 구하기 위한 정혜인의 리얼리티 쇼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혜인은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 현우의 납치 사실을 전국민에게 전했다.

한편으로는 강남경찰서 경위 차승인(지현우 분)의 이야기도 그려진다. 능력 있는 열혈 형사인 차승인은 우연히 사라진 BJ 소녀를 추적하던 중 다양한 단서들과 마주하게된다. 충격적인 사건과 미션으로 리얼리티 쇼를 시작한 정혜인과 신동욱, 방송 제작팀. 그리고 다른 곳에서 사건을 추적 중인 차승인. 이들이 어떤 형식으로 연결될 것인지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에 시청 가능하다.

[출처=SBS ‘원티드’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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