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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인문·소설 양강구도로

주간종합(6월15-21일)주간종합(6월15-21일)


출판계가 인문과 소설의 양강 구도다. ‘채식주의자’가 이끄는 소설 분야에 자아인식을 테마로 한 인문 분야가 도전하고 있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여전히 2위와 큰 격차를 벌이며 1위다. 여기에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 3위,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가 4위다. ‘미 비포 유’는 극장가에서 여성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스크린셀러로 입지를 굳히고 있고 후속작 ‘애프터 유’도 7위에 올랐다. 한때 베스트셀러를 휩쓸던 에세이 분야는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2위)만이 10위권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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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하고 있는 인문 분야에서 박웅현의 신간 ‘다시, 책은 도끼다’가 8위다. 책을 더욱 깊이 볼 수도 있고 어려운 인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독하면서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TV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 강사로 급부상한 설민석의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도 9위에 올랐다. 사회 전반적으로 역사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애국심을 자극하는 것이 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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