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유해물질 논란이 뜨겁다. 국내 청정기 필터에서 유해물질 옥타이리소시아콜론(OIT) 검출되어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나서 공기청정기 필터는 물론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모든 필터 사용 제품에 대한 유해성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가습기에서 시작된 살균제 유해물질 논란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앞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생활가전업계에서는 연초부터 기승을 부린 초미세먼지에 힘입어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만큼 공기청정기는 사람들 사이에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더욱이 이번에 논란이 된 업체들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구매자들은 물론이고 업계 전체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공기청정기가 있어 화제다. ‘에어로사이드’라는 이름의 이 공기청정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물리적 치료기기로 분류되는 CLASS Ⅱ(클래스투) 의료기기로 승인 받았다. FDA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소비자 보호 기관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신중한 승인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사용자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을 놓아도 된다는 얘기다.
에어로사이드는 NASA가 직접 개발한 PCO(광촉매 생물 전환) 기술을 이용해 공기 중 유해물질을 분해한다. 제품 내부로 끌어당긴 유해물질을 그대로 분해해버리는 이 방법 덕분에 필터가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존 공기정화 방식으로는 잡기 어려웠던 바이러스와 세균,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공기정화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바로 없애기 때문에 필터에 찌꺼기가 쌓여 공기정화를 막거나 교체 도중 다시 공기 중으로 퍼지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에어로사이드는 뛰어난 공기정화능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의료분야까지 진출했다. FDA 승인 이후 의사들이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추천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원내 공기감염 방지 효과가 입증되면서 해외에서는 굴지의 병원들이 에어로사이드를 도입했다. 특히 메르스 최초 진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보건성이 직접 나서 국립병원에 에어로사이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병원보다도 꼼꼼하다고 하는 산후조리원들이 먼저 알아봤다. 7성급 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로 유명한 ‘헤리티지 산후조리센터’와 업계에서도 철저한 위생관리로 유명한 ‘ILB산후조리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에어로사이드는 공기 중 유기물질은 가리지 않고 제거한다. 가정이나 병원뿐 아니라 마트 및 식자재창고, 화훼시설, 와인창고,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의 공기질 유지 및 이윤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