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머니플러스] 에어컨으로 무더위 싹~ "꿉꿉해서 잠 못드는 밤, 이젠 안녕"

4社 4色 '바람 전쟁'

삼성 "무풍으로 동굴 온듯 시원"

LG "사람있는 곳에만 맞춤형 냉방"

동부대우 "사각지대 없앤 벽걸이"

대유위니아 "5년간 무상 서비스"

LG전자 휘센 듀얼에어컨.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휘센 듀얼에어컨. /사진제공=LG전자




동부대우전자 2016년형 신형 에어컨. /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 2016년형 신형 에어컨. /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대유위니아 2016년형 신형 에어컨. /사진제공=대유위니아대유위니아 2016년형 신형 에어컨. /사진제공=대유위니아


삼성전자 신형 무풍 에어컨 ‘Q9500’.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신형 무풍 에어컨 ‘Q9500’. /사진제공=삼성전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최근 몇년 간 마른 장마가 계속되면서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이른데다 강수량도 많을 전망이다. 긴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다. 특히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습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8월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고 평균기온도 예년(25.1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 가전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동부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등 주요 가전회사는 저마다 신제품을 내놓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Q9500’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이 제품은 무풍(無風)이라고 느낄 정도로 바람 세기가 약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냉방력이 약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오해다. Q9500은 급속냉각이 필요할 때는 회오리 바람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빨리 도달한다. 이후 일정 온도가 되면 바람문을 닫고 제품 전면에 있는 미세구멍에서 초속 0.15m 이하의 약한 바람을 흘러나가도록 한다. 실제 미국 냉공조학회에서는 초속 0.15m 이하의 바람은 무풍(still air)라고 한다.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냉기 가득한 동굴에 들어갔을 때와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세먼지와 냄새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가 있다. 제습과 공기청정 기능도 강화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자랑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은 단순히 에어컨의 개념을 뛰어넘어 1년 365일 내내 사용하는 ‘건강 가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이 제품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이 대표적 기능이다. 기존에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조정해야 했지만 휘센 듀얼 에어컨은 인체 감지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사람의 위치를 찾아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바꿔준다. 사람이 있는 곳에만 바람을 보내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을 최대 50.3%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똑똑한 에어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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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내공기 상태를 감지해 알아서 깨끗하게 해주는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일반 먼지와 미세먼지, 생활악취 및 각종 유해가스,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2016년형 신제품은 사용자 주변 온도를 감지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경쟁사 대비 가격이 20%가량 싸다는 점이 강점이다.

냉방기능도 강화했는데 업계 최초로 벽걸이 에어컨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들은 위와 아래로만 풍향조절이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된다.

대유위니아는 파격적인 애프터서비스(A/S)를 내세웠다. 대유는 업계 최초로 ‘5년 무상 클린 서비스’를 실시한다. 8월 말까지 2016년형 스탠드형 ‘웨이브’와 ‘밸리’를 구매하면 5년 동안 35만원 상당의 청소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냉방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신형 제품은 바람이 더 강력하면서도 자연 바람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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