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크라우드펀딩으로 농식품 투자 길 열렸다··전용관 본격 운영”

30일 크라우드펀딩 전용관 전격 오픈

1호 펀딩기업으로 ‘라팡’ 등 5개 기업 참여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크라우드펀딩 농식품 전용관’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 분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등 건전한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funding)한다는 뜻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신생기업들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동안 농식품 분야의 경우 다른 분야보다 민간투자가 적어 벤처창업자들이 초기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전용플랫폼을 열기로 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오픈트레이드, IBK투자증권, 오마이컴퍼니 등 3개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포털 내에 농식품 기업을 위한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투자자들에 대한 농식품 기업의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식품 전용관의 펀딩 제1호 기업으로는 ㈜라팡(IBK투자증권), ㈜바이오MPS·㈜어비트(오마이컴퍼니), ㈜모야모·㈜파슬넷(오픈트레이드)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30일 펀딩을 시작한다.


농식품부는 전용관 개장 하루 전인 29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런칭 행사를 열고 50여 명 내외의 전문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VC)들을 초청해 5개 펀딩참여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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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농식품전용관 및 투자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02-3775-6770, 6764)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잠재력 있는 농식품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붐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크라우드펀딩에 관심 있는 기업들은 하반기 수시모집을 통해 컨설팅에 참여하길 바라며 참신한 농식품 아이템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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