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토종SW, 교육기관 통합 오피스서 MS 제쳤다…첫 완전 대체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NEO’, 경기도교육청 통합 오피스SW로 선정

교육기관에서 MS오피스 대체한 첫 사례…호환성 등에서 높은 점수

180만 경기도 교직원 및 학생 이용자 확보…타 교육기관으로 확대 기대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자사의 소프트웨어(SW)인 ‘한컴오피스 NEO’가 경기도교육청의 통합 오피스SW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기관 통합 오피스에서 MS오피스를 완전 대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내 학교 및 경기도교육청 산하 기관에서는 앞으로 한컴오피스 NEO를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소프트웨어 보급관리 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오피스 SW를 1종만 선정해 보급하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한컴오피스 NEO는 호환성이 우수하고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컴이 올해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NEO는 한글과 워드를 통합한 워드프로세서 ‘한글’과 스프레드시트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를 탑재해 MS오피스를 거의 완벽하게 호환할 수 있어 MS오피스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컴은 2015년부터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행재정통합시스템(에듀파인), 공공도서관자료관리시스템(코라스·KOLAS) 등 기간계 시스템과 한컴오피스 연동 프로젝트를 준비, MS오피스를 대체하는 업무환경 구축에 힘 썼다.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 산하 행정기관 내 한컴오피스 NEO의 단일 제품 시범운영을 1개월 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한컴은 180만에 달하는 경기도 교직원 및 학생 이용자를 확보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컴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전국 교육청 및 공공, 기업 시장에서 MS오피스 대체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교육청에서 한컴오피스 NEO로 전환하면 매년 약 45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컴은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들도 스마트 교육환경에 연계할 계획이다. 음성인식 기반의 자동통번역 애플리케이션(앱) ‘지니톡’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외국어 교육 툴(도구)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인 ‘위퍼블’ 역시 이러닝과 전자책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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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필 한컴 대표는 “더 많은 고객들이 한컴오피스 NEO로 편리한 문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또 오피스 및 솔루션 기술을 개발해 교육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 기업이미지(CI)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한글과컴퓨터 기업이미지(CI)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컴오피스 NEO 장점

-‘한글’, ‘한셀’, ‘한쇼’ 등을 탑재해 MS오피스와 완벽한 호환성 구현
-클릭 한 번으로 문서 전체가 번역되는 기능 탑재
-문서 뿐만 아니라 표, 그래프 등 문서서식도 그대로 번역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 가능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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