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액이 16조9,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난 가운데 수출액이 29억4,727만달러(3조3,348억원)로 2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2011년 17억7,000만달러에서 꾸준히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평균 성장률만 14%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수출 증가율이 22%로 가장 높았다.
수출국을 살펴보면, 일본에 대한 수출이 4억9,577만달러(5,609억원)로 가장 많았고 터키(2억5,350만달러), 헝가리(1억7,351만달러), 중국(1억6,799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헝가리·핀란드·스위스·프랑스 등 유럽 국가 대상 수출 확대가 전체 수출액 증가를 이끈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헝가리 수출액은 전년대비 무려 1,732% 늘었고, 스위스(437%)·핀란드(191%)·프랑스(14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헝가리 등 유럽국가로의 수출 증가는 셀트리온의 램시마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