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참보험인 대상] 상품개발 마케팅부문 우수상-롯데손보 장기일반기획파트

하이마트 가전 구입후 가입땐

수리비 최대 150만원까지 보장

200만원짜리 TV, 2만원대 보험료로

5년간 무상수리 가능...판매실적 2,200건 넘어

하이마트 전 지점서 판매





롯데손해보험 장기일반기획파트롯데손해보험 장기일반기획파트


김기황씨는 최근 롯데하이마트에서 200만원대 최신형 텔레비전을 구매하면서 롯데손해보험의 ‘롯데제품보증연장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 2만8,500원을 내면 제품 구입 후 5년 동안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가 텔레비전을 구매하면서 보험 가입을 결심한 이유는 과거 구매했던 냉장고가 무상수리 보증 기간이 지난 직후 잔고장을 일으키면서 부품 조달 비용 등 유상 수리비로 꽤 목돈을 낸 경험이 있어서다.


김씨처럼 제품 보증 기간 만료 후 발생하는 수리 비용을 보장해주는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롯데손해보험이 내놓은 제품보증연장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품보증연장보험은 롯데손보 장기일반기획파트가 틈새 시장 개척과 신규 보험 수요에 대해 조사·연구한 결과 탄생한 상품이다. 장기일반기획파트가 가전제품 수리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요 가전제품의 평균 수리비는 제품가격의 약 12.7%에 달했다. 200만원 상당의 TV의 경우 고객들이 평균적으로 약 25만원가량을 수리비로 쓰는 셈이다. 고객의 입장에선 언제 어느 순간에 가전제품 수리비로 목돈이 나가게 될지 모르는데 이 부분을 파고 들어간 것.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은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보험에 가입하면 가전제품 무상수리기간 1년에 4년을 더해 총 5년 동안 제품의 실제 수리비를 보장한다. 보험료는 제품구매 가격의 1%대로 합리적인 수준이며 한 번 만 내면 된다. 또 가전제품 2대에 대해 보험에 가입하면 총 보험료의 3%가 할인되며 3대일 경우는 6%, 4대 이상은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보상한도는 실제 수리 한 번에 최대 150만원으로 높게 설정됐다. 고객은 약간의 대비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가전제품 고장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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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롯데하이마트 5개 지점에서 시범 판매기간을 거친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은 지난 3월부터 전국 437개의 롯데하이마트 전 지점에서 확대 판매하고 있다. 시범기간 동안 103건에 그쳤던 실적이 확대 판매 이후부터는 총 2,285건으로 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롯데손보가 숨겨진 고객의 요구를 잘 읽었다는 평이다.

또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면영업에서 고객이 제품 구매 후 제품보증연장보험의 안내를 동의하면 텔레마케팅 상담원이 연락해 보험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상품 가입 절차가 이원화되면서 롯데손보는 보험 안내와 가입이 이원화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고객 입장에선 보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롯데손보와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다.

롯데손보의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은 보험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업계 최초의 단종보험대리점 상품일 뿐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종보험대리점은 대형마트와 가전매장, 부동산, 여행사 등에서 관련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시장 확대 및 판매채널 다변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실시됐지만 아직 이렇다 한 성과를 낸 상품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롯데손보의 롯데 재품보증연장보험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보험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최소영 롯데손보 장기일반기획파트장은 “앞으로도 숨겨진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며 참신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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