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참보험인 대상] 상품개발 마케팅부분 최우수상-푸르덴셜생명 상품개발본부

(무)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2년여 노력 끝 출시 '인기'

계약자적립금' 0'이 돼도

살아있는 동안 노후소득 지급

푸르덴셜생명 상품개발본부푸르덴셜생명 상품개발본부






푸르덴셜생명 상품개발본부는 은퇴시기를 앞둔 가입자들이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2016 서경 참보험인대상’ 상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은퇴준비를 혁신적으로 도울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험업계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변액연금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연금보험을 판매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대다수 상품이 적립형 상품으로 장기간 투자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다시 말해 은퇴시점에 다다른 고객을 위한 노후 상품은 시장에 거의 나와 있지 않았던 것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이처럼 은퇴시기에 놓인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 푸르덴셜은 은퇴 직전 10년부터 은퇴 직후 5년을 가리키는 은퇴 레드존(Retirement Red Zone)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상품 개발과 연구 활동이 상당히 진척돼 있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생명 상품개발본부를 담당하고 있는 신우철 전무는 “은퇴 레드존은 지출과 소득이 역전되는 기간으로 은퇴 설계를 할 수 있는 최후의 시기로, 이 시기의 은퇴 설계에 따라 노후의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 시기에는 축적된 자산을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만드는 전략을 통해 장수 리스크, 시장 변동성 리스크, 비용 증가 리스크와 같은 3대 핵심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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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상품개발본부는 미국의 다양한 상품을 살펴본 후 ‘PDI(Prudential Defined Income)’에 주목했다. 이 상품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후 저축액 손해를 많이 본 고객들이 평생확정소득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개발된 상품이다. 미국을 방문한 상품 개발 담당자들은 상품 기획과 개발, 소비자 조사 등에 2년 여 시간을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출시된 상품이 바로 ‘(무)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이다.

지난 3월 2일 출시된 (무)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은 일시납 상품으로 가입하면 평생 변하지 않는 노후소득을 수령할 수 있다. 가입 즉시 평생 수령 할 노후소득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상품의 독창성으로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지나 5월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도 얻었다. 이 상품은 변액보험이지만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증한다. 노후소득의 인출에 따라 계약자적립금이 ‘0’이 된 경우에도 살아있는 동안 가입시 확정된 노후소득을 지급한다. 노후소득은 즉시 또는 거치해 인출 할 수 있으며 노후소득 지급률은 가입연령에 따라 최저 3%에서 최고 4.6%이다. 특히 보험료를 거치할 경우, 노후소득보증금액이 연복리 5%로 증가해 인플레이션에도 자산의 실질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조기 사망하더라도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은 지급된다. 만일 지급되는 적립액이 납입한 보험료에서 그 동안 수령한 보증금액을 차감한 금액보다 낮다면, 납입한 보험료에서 누적 수령금액을 차감한 금액을 최저사망적립금으로 보증해 지급한다. 단, 중도 인출을 하거나 계약 해지시에는 투자 수익률에 따라 노후소득금액과 해지환급금이 변동될 수 있다.

이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3월 2일 출시 후 4주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이달 8일 기준 누적 판매건수는 558건, 342억 원을 넘어섰다. 평균 가입금액은 6,125만원이고 평균 가입나이는 50.2세로 나타났다. 조성찬 푸르덴셜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수익을 얻거나 자산을 증식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예상하는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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