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중국 내 100개 도시 예비신혼부부 100쌍이 부산을 방문해 한국식 웨딩 촬영, 혼전 건강검진, 신부 웨딩쁘띠 시술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중국웨딩연맹이 진행하는 중국 예비신혼부부 100쌍 해외 주요도시 방문 이벤트는 1999년부터 시작돼 그리스, 두바이, 이탈리아, 스위스, 발리 등에서 개최됐으며, 이번에 부산시가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인민일보, CCTV, 신화통신 등 중국의 주요 언론사와 각 지역별 언론매체, 패션·웨딩잡지사 관계자 100여 명이 행사의 모든 진행과정을 중국 현지에 보도함으로써 부산시를 중국 전역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결혼식은 26일 오후 3시8분 해운대 해변에서 서병수 시장의 주례 하에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8월24일 서병수 시장과 지앙마오후이 중국웨딩연맹총재, 설동근 한중문화교류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웨딩커플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메르스 이후 침체된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K-컬쳐, K-뷰티, K-헬스를 결합하고, 의료와 관광 및 웨딩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13억 중국에 한류문화 확산과 부산의료관광 이미지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추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만이 지닌 문화 및 관광자원 등과 의료상품을 연계하고 고객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의료관광 상품을 다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