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제주교통 혁신계획의 핵심은 상주인구 100만명을 대비하는 미래교통수요를 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청사진”이라면서 “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가용 승용차를 물리적으로 강력 억제함과 동시에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교통체계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원 지사가 이날 제시한 교통 혁신계획은 차량총량관리의 법제화, 트램·자기부상열차·모노레일 등 도시형 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간선도로 일방통행제 실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실시 등이다.
특히 관광객 증가로 교통체증이 심한 공항 진출입도로는 평면교차료를 입체교차로로 새로 조성하고 공항 우회도로를 만들어 교통난 해소의 숨통을 틔운다는 방침이다. 또 2017년 8월1일부터는 제주시·서귀포시 공영버스를 공기업으로 전환해 통합 운영하는 한편, 향후 2년간 주차면수 2만대를 확보하는 등 주차공간도 대폭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