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방글라데시 인질극 괴한 6명 사망..한국인 인질 없어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벌어진 인질극 현장에서 현지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연합뉴스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벌어진 인질극 현장에서 현지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연합뉴스





방글라데시 수도 디카의 식당에서 인질극을 벌인 괴한 6명이 사망하고 인질극이 종료됐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또 인질극 진압작전에서 외국인 2명을 포함, 12명이 구출됐다고 2일 밝혔다.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글라데시 경찰의 진입 결과 12명이 구출됐고, 그 가운데 2명이 외국인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질 가운데서는 일본인 5명과 이탈리아인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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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총기와 폭발물을 든 괴한 9명이 이날 오후 9시 20분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들어와 종업원과 고객을 인질로 잡았다.

경찰은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교전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번 사건으로 26명이 다쳤으나 그중 10명은 중상을 입었다.

괴한들에게 붙잡힌 인질 수는 3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는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로 이른바 ‘칼리파 국가’ 건국 2년을 맞은 IS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외신들은 “IS가 이번 공격으로 24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으며 숨진 외국인들의 시신이라는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다카 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인질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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