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화성시 '빚 없는 도시' 선언…채무 352억 상환.

화성시는 채무 352억원을 모두 갚아 빚 없는 도시가 됐다고 3일 밝혔다. 화성시가 7년에 걸친 노력으로 올해 7월부터 ‘채무 제로(0) 도시’가 됐다.

화성시의 채무 규모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 2,400억여 원에 달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25%였다.

채 시장은 취임 후 재정 건전성 확보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공직사회 내 구조조정과 고통 분담에 나섰다.


선심성 사업을 중단하고 급하지 않은 사업은 백지화하고, 낭비성 예산을 찾아내 삭감하고 추가 재원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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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성시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으로 재정이 다시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현재 화성지역에는 동탄2신도시 등 6개의 신도시 및 택지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공공시설 비용만 8,000억여원이 소요된다.

지방재정 개편안이 시행되면 시 재정규모가 오히려 줄어들어 예정된 사업지구 내 공공시설 설치를 위해선 막대한 지방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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