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 갈등, 60대 노부부 복부 찌른 30대 검거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윗층 사람과 다투다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있다.

4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김모(34) 씨를 지난 3일 오후 10시 45분쯤 인천에 있는 사우나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쯤 경기 하남시 신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윗층에 사는 60대 부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잡힌 그는 “층간소음 문제로 수차례 항의했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홧김에 범행했다”고 밝혔다.



노부부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복부를 찔린 아내(67)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으며 팔과 옆구리를 찔린 남편(68)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층간소음으로 다툼이 있었다는 김 씨 아버지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