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7·4공동성명 약속 안지켜져 안타까워"

"오늘은 7·4성명 44주년…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평화위협"

"북의 도발·술책에 흔들리지 않고 통일기반 구축에 모든 힘"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 김경재 자유총연맹 중앙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 김경재 자유총연맹 중앙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7·4 남북공동성명의 약속들이 잘 지켜지지 못해 평화롭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도발과 보상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44주년이 되는 날이다. 남북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평화적인 대화를 하고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3원칙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7개 사항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약속들이 잘 지켜졌다면 한반도가 훨씬 평화로울텐데 그렇지 못한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탄도미사일까지 시험발사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인식과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어떤 만남과 합의도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 고리를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술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북한 핵포기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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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통일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 측면에서 자유총연맹이 펼치는 정예 백만 통일선봉대 양성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가르치고 통일의 열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자유총연맹이 펼치고 있는 대학생 통일선봉대와 대학생 글로벌리더 연합, 비무장지대(DMZ) 국토대장정과 해외글로벌봉사단 파견 등 청년 대상 교육과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노력해 달라”고 자유총연맹 회장단에게 당부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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