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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4거래일 연속 '사자'...코스피 2,000 돌파 눈앞

코스닥도 700선 다가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에서 벗어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0선 돌파를 눈 앞에 뒀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7.98포인트) 오른 1,995.30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990선을 넘어선 것은 브렉시트 결정 전인 지난달 22일(1,992.58) 이후 8거래일 만이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닥지수도 688.15를 기록하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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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679억원)과 기관(-1,367억원)의 동반 순매도에도 외국인은 1,7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간 9,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쓸어담으며 코스피 상승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브렉시트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4조3,356억원)은 코데즈컴바인(047770)의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코스피 거래대금(4조478억원)을 넘어섰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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