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42세 차머스, 데뷔 21년 만에 첫승

PGA 배라큐다 챔피언십

만 42세의 프로골퍼가 데뷔 21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출신의 그레그 차머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7,47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43점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하는 3점을 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머스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5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만회해 4점을 보탰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차머스는 386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전까지는 준우승 두 차례가 최고 성적이었다. 톱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유럽 투어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 사이 이 대회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상금 57만6,000달러(약 6억6,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차머스는 올 시즌 PGA 투어 출전권도 없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그가 웹닷컴(2부) 투어에서 올 시즌 모은 상금의 20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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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37점) 게리 우들랜드(미국)의 거센 추격을 받던 차머스는 우들랜드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는 사이 같은 홀에서 이글 퍼트를 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동환(28·CJ오쇼핑)은 29점으로 공동 12위, 김시우(21·CJ오쇼핑)는 공동 35위(21점)로 마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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