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감토크는 ‘회복적 마을을 위한 학부모 역할’을 대주제로 정하고 △아이 진로 학교가 길잡이 되어주세요 △민주적인 학교운영 학부모도 참여하고 싶어요 △아이들과 통하는 행복한 부모이고 싶어요 등 세 자기 주제를 중심으로 분임별로 토의하고, 분임별 토의 후에는 교육감과 전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정 교육감은“알파고 시대, 우리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며 “외우고 답을 맞히는 과거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꿈과 상상력을 심어줄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도록 만들어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아이들의 변화”라며 “우리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을 바탕으로 내일은 더욱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면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시라. 그러면 오히려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분임별 토의와 전체 토론에서는 내실 있는 진로교육, 체험학습일 확대, 혁신교육 지속성의 필요성, 진로상담교사와 사서교사의 부족 문제, 학교장·선생님과 소통의 어려움, 자주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이 겪는 혼란,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