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 시스템은 화물열차에서 화차를 분리 또는 연결하여 화물을 싣고 내리던 기존의 복잡한 입환 방식을 생략하고 화물전용 플랫폼에서 컨테이너를 바로 하역하는 화물취급 방식이다.
코레일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했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동익산역에 최초로 E&S 시스템을 적용했다.
코레일은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하역취급 절차가 간단해지면서 대량화물 위주로 운영되던 철도물류도 소량운송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고 효율적인 인력 운용으로 미래 경쟁력까지 제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덕률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E&S 시스템 도입으로 소량운송을 원하는 업체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다른 철도화물역에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