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출범 약 2년만 누적거래대금 5,000억원 돌파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가 5일 누적거래대금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 출범 이래 약 1년 11개월만이다.

K-OTC 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한 장외주식시장이다. 현재 138개 기업이 K-OTC시장에서 거래 중이며 기업 수는 출범 당시 104개 업체에서 약 33% 증가했다. 한재영 금투협 K-OTC부 부장은 “비상장주식시장인 K-OTC와 호가게시판인 K-OTCBB의 거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며 장외사설거래를 통해 발생한 투자자 피해사례를 접수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비상장주식 거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F) 지분거래시장 개설과 비상장주식 대상 전문투자자 거래플랫폼의 도입 등 우리나라 비상장 주식시장의 질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