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 관심이 집중이다.
김희애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이하 끝사랑)에서 SBC방송사의 드라마PD이자 1팀장인 강민주 역을 연기한다.
극중 싱글인 민주는 배우 못지않은 외모에 대장부 같은 배포 그리고 끈질긴 오기와 강철 체력을 가진 인물. 무엇보다도 타고난 감각 덕분에 로맨스드라마 부분에서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의 스타감독. 특히 ‘끝사랑’ 첫 회분에는 드라마에서 번지점프를 해야 하는 여주인공을 설득하기 직접 번지점프대에 오르는 민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김희애는 지난달 말, 강원도 철원의 한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섰다. 그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 역의 오은별이 번지점프대에 매달려 있자 민주가 다독이는 장면의 연기를 했다.
“너 배우야! 니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다 한 거야”라고 설득하는 장면에서 김희애는 직접 신발을 벗고,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띠 등 장비를 몸에 채웠다.
이날 하루 종일 진행된 촬영에서 김희애는 연신 파이팅넘치는 모습으로 주변을 압도하며 “역시 깡민주다”라는 감탄을 얻었다. 신예인 오은별과도 안전한 연기를 펼치기 위해 최영훈 감독의 연출 아래 철저하게 리허설을 진행했다. 또한, 같이 번지점프대에 오른 극중 조연출 기철 역의 장현석과 다정하게 인증샷을 남기는 여유로움을 보이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희애씨가 번지점프대에 오른 이번 장면은 첫 방송에 공개되는데, 무엇보다도 강민주가 ‘깡민주’로 불리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극중 우리시의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도 인상적인 만남을 갖게 되니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작품이다.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와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김희애를 비롯해,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하는 ‘끝사랑’은 현재 방영 중인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출처=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