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지역 규모 5.0 지진 “원전 일대 등 피해 없어”

우리나라 기상관측 시작 후 역대 5위 규모

5일 오후8시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울산·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국내 기상관측이 시작된 후 역대 5위 규모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국내에서 여섯 차례밖에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당시 울산 전역에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찬장에서 그릇이 쏟아질 정도로 흔들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또 아파트 위아래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고 주민 일부가 아파트 밖으로 나와 대피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관련기사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9시까지 접수된 지진신고 건수가 6,679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의 순이었다. 안전처는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가운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려가 된 고리원전 등은 이상 없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심각한 지진 피해는 없지만 혹시 있을 모를 여진 등을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주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은 재난 대응 상황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울산=장지승기자jjs@sedaily.com

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