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성의료지구, 국내 최고 청정에너지 자급자족 도시 구축

에너지 ICT기업 한전KDN 수성의료지구 입주 협약

ESS 등 신재생 기반시설, 마이크로그리드 등 구축

왼쪽부터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임수경 한전KDN 대표,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부터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임수경 한전KDN 대표,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 수성의료지구가 마이크로그리드(Mocro Grid)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청정에너지 자급자족 친환경 지구로 조성된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시청에서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한전KDN와 수성의료지구 입주 및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이크로그리드란 태양광 등 소규모 발전시설로 생산한 전기를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시스템으로, 산업단지 등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체 생산·사용·저장하는 형태를 말한다.

협약에 따라 한전KDN은 건축비와 기반시설 설치비 등 80여억원을 투자해 수성의료지구 내 2,431㎡ 부지에 지상 7층 규모의 대구경북본부 사옥을 건립한다. 사옥에는 태양광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충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특히 마이크로그리드 통합관제센터를 사옥 내에 설치하는 등 지구 전체에 대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을 수행한다.


한전KDN는 한국전력공사가 100% 출자해 1992년에 설립한 전력 ICT 전문공기업으로 본사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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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청은 한전KDN과 협력해 수성의료지구에 태양광발전, ESS, 전기차 충전기, 연료전지, 스마트 가로등 등을 구축, 자체 생산한 친환경 전력만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경자청은 한전KDN의 원활한 입주 및 사업추진을 위해 부지를 조성원가(㎡당 108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수성의료지구를 센서·클라우드·빅데이터 등 ICT를 통해 도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분양 신청이 마감된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시설용지의 경우 11개 필지(1만3,810㎡)에 총 43개 업체가 몰려 평균 3.9대 1(최고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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