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7일 보고서를 통해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더라도 3·4분기 주가는 약세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판매 환경이 우려스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2·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14조2,670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7,68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판매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유럽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중국시장 점유율 회복이 지속될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올 하반기나 내년에 나올 통상임금 관련 판결 결과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