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0차 무투회의]한화큐셀, 진천에 태양광 모듈 공장 증설 박차

공장 적기 준공되도록 전력·용수시설 보강



정부는 한화그룹이 충북 진천에 증설 중인 태양광 소재 공장이 예정된 완공 시기에 지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새 기후협정인 파리협약(포스트2020)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대비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7일 정부는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 같은 중점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충북 진천 인근에 입주한 한화큐셀은 최근 2·3단계 공장증설을 추진 중이지만 전력과 용수 등 관련 인프라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증설을 위해서는 약 4만kW의 전력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22.9kV 선로 대신 154kV의 선로 설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증설 중인 공장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인데 반해 154kV 선로의 설치 공사는 건설 기간만 26개월이 걸린다. 전력 설비 부족으로 공장 증설 완공 시기가 늦어질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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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26개월이 걸리는 선로 공사기간을 11개월도 단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업용수 보강공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공장 준공을 위해 필요한 일일 1,500톤의 용수를 충당할 계획이다. 또 2·3단계 공장 증설에 필요한 폐수처리시설을 새로 짓는 등의 지원을 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약 1조원의 투자 효과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태양광 소재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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