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네이버,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2년째 1위

인크루트가 공개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출처=인크루트 홈페이지인크루트가 공개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출처=인크루트 홈페이지


네이버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취업포탈 인크루트는 대학생 회원 1,375명을 상대로 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에서 네이버가 10%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터넷 환경에 친숙한 20대와 접촉 빈도가 높은 기업인 만큼 네이버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인크루트는 전망했다.

이어 ▲CJ제일제당(4.5%) ▲아모레퍼시픽(4.3%) ▲삼성전자(3.7%) ▲국민건강보험공단(3.6%)이 2~5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연금공단(2.7%) ▲ 현대자동차(2.5%) ▲아시아나항공(2.4%) ▲대한항공(2.0%)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공동 6위로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4위를 차지하며 2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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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에 공기업·공공기관이 3곳이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는 CJ그룹이 22.7%로 2년 연속 1위로 뽑혔다. 문화콘텐츠 사업을 주도하는 이미지가 대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그룹(20.7%) ▲LG그룹(10.4%) ▲신세계그룹(9.3%) ▲현대자동차그룹(8.1%)이 5위권에 들었다.

업종별 기업 득표율 1위는 포스코가 6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한국전력공사(18.7%) ▲국민은행(26.5%) ▲현대중공업(29.3%) ▲CJ제일제당(36.0%) ▲현대자동차(40.6%) ▲삼성전자(37.1%) ▲네이버(33.4%) ▲유한양행(27.3%) ▲삼성물산(25.9%) ▲아모레퍼시픽(42.5%) ▲금호타이어(20.5%) 등이 각각 업종별 1위를 기록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의 주요 기업 선호 현상은 10년 전에도 뚜렷한 편이었지만 이보다 IT서비스 기업에 대한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독특하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로 대표되는 네이버의 1위 수성은, 지금의 대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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