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오늘 아침 국회는…]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회의

김희옥 “복당 의원들의 입당과 의총 참석으로 당 화합과 통합의 전기 마련”

정진석 “의원 특권문제 다소 과장된 세간의 평가… 특권의 오해와 진실 확실히 진단해야”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지금부터 새누리당 14차 비대위회의를 시작하겠다.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체제 변경을 비롯한 혁신비대위가 주도하는 혁신안에 대한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찬반 논거를 잘 파악한 만큼 이제 비대위는 당 혁신과 국민적 신뢰회복을 목표로 결정 내릴 것이다. 복당의원들 입당과 의총 참석으로 당 화합과 통합의 전기 마련된 만큼 이제 새누리당은 분열의 과거 뒤로 하고 통합과 혁신의 미래로 나아가는 데 온 힘을 집중해야 한다. 오늘 우리 내분의 문제를 모두 말끔히 정리해내길 바란다. 많은 논점과 고심에도 불구하고 내부 문제는 국민 눈으로 보면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다. 이제 국민이 국민을 위한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길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결코 길지 않다. 국민 향한 새누리당의 혁신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고위 당정청이 오후 3시 총리공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20대 국회가 새로 개원된 시점에서 처음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다. 그런 만큼 큰 회의를 통해 어려움 처한 경제와 고단한 국민 삶을 챙겨 나가는 당정청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 보여줘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 책임지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다음으로 정진석 원내대표 발언하겠다.

■정진석 원내대표

대표님께서 말씀했으니 간략하게 말하겠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7분 복당의원들의 인사 있었다. 의원님들 따뜻하게 복당의원님들 맞이해주셨고 환영의 마음을 모아주셨다. 의원님들께 감사하다. 새누리 의원들은 내년 12월 대선고지 향해 함께 긴 여정을 가는 동지들이다. 용광로에서 하나가 돼야 하는 그런 공감대 확인한 의원총회였다. 품격있는 토론 통해서 지도체제 개편 문제, 특권 내려놓기 문제, 선거방식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 제시해주셨다. 의총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비대위에서 후속작업 통해서 전국위 상임전국위 거쳐 의결하도록 하겠다. 특권 내려놓기, 국회개혁 문제는 좀 더 다듬어야 되고 빠른 시일 내 입법조치 시작해야 되는데 국회 정치발전특위와 의장 직속 자문기구와 논의 병행해 나가겠다. 다만 의원 특권문제에 대해서 다소 과장된 세간의 평가로 인해서 국회의원들 뭇매를 맞는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을 지적하고 싶다. 국회의원이 200가지 특권 누린다든가, 특권 문제 오해와 진실을 확실하게 진단·평가하는 작업도 필요하겠다 하는 생각 갖게 된다.

오늘 3시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린다. 당정청은 그야말로 경제살리기와 민생 돌보기 위한 최강의 드림팀이 돼야 한다. 공동운명체로서 산적한 현안에 대해 꼼꼼히 챙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위당정청의 최대 현안은 경제·민생문제다. 추경, 기업 구조조정,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하겠다. 경제활성화 및 노동4법 서발법 등 법안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겠다. 오늘 회의에서 특히 청와대와 정부가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 대국회 소통에 나서줄 것을 중점적으로 주문하겠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현안 해결 위해선 두 야당의 도움도 절실하다. 국정 동반자로서 야당의 대승적 역할도 기대하겠다.

■박명재 사무총장


어제 비대위원들 모시고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방문. 정부 재난대비 상황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위한 범정부차원의 총력대응 강력하게 주문하셨다. 당 차원에서도 재해대책 활동 위해 공식적인 재해대책위원장 선임하고 선임된 위원장과 협의해 조속히 재해대책 마련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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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말했지만 의총에서 당 지도체제 개편과 의원특권 관련 의원 의견 청취했다. 모두 18분의 의원 발언했다. 어느 정도 의견 모아진 안건과 우려사항 전달된 문제도 있었다. 오로지 당의 혁신과 충정 위한 자리에서 소중한 의견 개진해주신 것 이 자리 빌어서 감사 말씀 드린다. 잠시 후 비공개 회의에서 의총에서 나온 모든 얘기 비대위원들께 소상히 설명하고 관련 의안 처리할 예정이다.

한 가지 덧붙여 공천제도 개선안을 다루지 않았다는 말씀도 계셨지만, 그렇지 않다. 4·13총선 패배에 여러 측면 있지만 지도부체제 리더십 문제점이라든가 비대위에서 지도부 체제 비롯해 공천제도 개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 이미 비대위에서는 공천문제 다뤄야 할 검토 과제를 설정하고 기본 방향을 논의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길 바라고 앞으로 공천제도 개선에 대해 비대위에서 다룰 것이다.

당 윤리위원장에 임명된 부구욱 내정자가 어제 자진사퇴 발표했다. 총장께서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당 윤리위원장 활동에 부담 줄 수 있는 만큼 물러나겠다는 뜻 밝혔다. 총장께서는 본인과 관련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고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린다.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윤리위원장 임명안을 재상정해서 윤리위활동을 정상화하겠다.

금일 비대위 직후 선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및 제2차 회의 마련돼 있다. 출마 후보들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신속히 결정지어야 할 사항 중심으로 오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역대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지도부 선출 될 수 있도록 만전 기하겠다.

■김현아 대변인

어제 재난안전과 관련해서 현장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말씀 있으셨지만, 저희가 재난 터지고 나면 사후 처리 예산 집행이나 이런 부분 신속하게 처리 되는 반면, 재난 예방에 대한 예산은 부족하다. 엊그저께 울산에서 진도 5.0 지진 목격이 됐는데 우리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대라는 거 인식한다면 추경예산 편성할 때 안전관련 예산집행에 조금 더 치중할 필요 있단 생각이 들었다. 안전에 대해 그동안 민감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사실은 극복하는 방법은 추경예산이나 안전투자로서 얼마나 실천할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추경 때 이런 논의를 본격화됐으면 하는 의견 드린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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