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메트로, 사장 재공모…수장 공백 길어져

'구의역 사고' 대처 미흡 등 여러 문제점 잇따라

면접·인사 청문회 등 거치면 9월 이후에나 신임 사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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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사장 자리의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더불어민주 양천3) 의원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6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재공모를 결정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5월 이정원 전 사장이 양 공사 통합 무산에 책임을 지는 명분으로 물러난 이래 대표 자리가 공석이다. 사표가 수리된 직후 구의역 사고가 발생해 서울메트로는 사장 대행 체제를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 위기 상황에 조직을 통솔할 대표가 없다 보니 사고 대응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

이에 임추위는 지난 달 9일 사장 모집공고를 냈고 28일까지 총 20여 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한 결과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를 바로잡고 조직 혁신을 이끌기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판단이 나 재공모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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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는 후보들이 경영 능력을 갖추고 조직 변화를 주도하며 그에 따른 갈등과 분쟁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위주로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력 후보로 꼽히던 전직 서울시 간부가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취업 불가 판정을 받으며 지원을 하지 못한 바 있다.

지금 재공모를 하면 서류심사, 면접에 인사 청문회 등 과정을 거쳐 9월 이후에나 신임 사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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