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폭스바겐 손 잡고 스마트홈-스마트카 융합 시대 주도한다

조만간 폭스바겐 스마트카 운전자는 자동차에 앉아 집에 있는 LG전자 가전기기를 원격 조작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LG전자가 독일 폭스바겐과 스마트홈과 스마트카가 만나는 크로스 융합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손 잡으면서다. 올초 발표됐던 양사간 협력이 구체화하는 양상이다. ★본지 1월7일자 1·9면 참조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그룹 본사에서 ‘크로스오버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R&D)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최신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폭스바겐 스마트카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집안 조명이나 보안 시스템, TV를 켜고 끄고, 조절할 수도 있는 것이다. 두 회사는 지난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6 전시회에서 스마트카-스마트홈 융합 플랫폼 개발에 공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스마트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는 차량간 인터넷, 차량과 사물간 인터넷을 가능케 하는 차량의 핵심 통신 부품 체계다. LG전자는 이미 폭스바겐에 다량의 전자장비(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폭스바겐의 전략적 협력업체 명단에 오르며 스마트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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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MOU 체결 행사에 참석한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센터장(전무)은 “스마트홈 서비스와 융합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폭스바겐과 함께 만들 것”이라면서 “LG의 전문적인 스마트 기술과 자동차 시장서 폭스바겐이 가진 영향력을 더해 운전자가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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