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유력 후보지로 경북 칠곡이 거론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8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 부지를 결정한다면 대구경북 시도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사드 칠곡 배치설에 대해 다시 한 번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진행과정을 보고 단계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