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조명이 되는 스피커...애완동물과 놀아주는 롤링봇...이색 소형가전 인기몰이

[토요비즈]

자연광 쬐는 필립스 '에너지업'

무전기로 변신 삼성 '어헤드'

소니 방수 이어폰도 주목

태양광을 쬘 수 있는 필립스 에너지업 제품 모습/사진제공=필립스태양광을 쬘 수 있는 필립스 에너지업 제품 모습/사진제공=필립스


필립스코리아는 최근 국내 시장에 ‘에너지 업’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에너지업은 장마 등 햇빛을 잘 쬐지 못하는 기간에 우울증 등 감성적으로 영향을 받는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태블릿PC 정도의 크기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로 자연광과 같은 1만 룩스(LUX) 밝기의 파장대를 구현한 제품이다. 수험생 등 실내에서 주로 생활해 비타민E가 부족한 경우 뇌의 멜라토닌 분비를 조절, 활력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국내 가전 시장에서 독특한 매력을 가진 소형 가전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필립스가 선보인 음파로 치아를 관리하는 전동 칫솔도 이런 제품이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 클린 제품은 분당 3만1,000회의 진동과 함께 음파를 통해 치석 등을 제거한다. 칫솔이 치아를 상하게 하는 점에서 착안해 음파의 진동을 이용해 구석구석 치아를 청소한다.


하루의 활동량을 체크하는 스마트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여성 고객에 특화된 액세서리용 스마트 밴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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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밴드 제조 업체인 미스핏은 액세서리 전문업체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귀걸이 모양의 스마트 밴드를 선보였다. 귀에 차고 있으면 하루의 활동량은 물론 운동량 등이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손목에 시계를 잘 차지 않는 여성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 가능한 오라벌브(Aurabulb)’ 모습. 1600만가지 조명이 가능하다./사진제공=가우넷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 가능한 오라벌브(Aurabulb)’ 모습. 1600만가지 조명이 가능하다./사진제공=가우넷


블루투스 스피커 겸 조명 무드등 기능을 하는 제품도 큰 인기다.

가우넷에서 출시한 오라벌브가 대표적이다. 분위기에 따라 1,600만 가지의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타이머 설정, 자연 소리를 통한 기상 알람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다. 최대 6시간 음악 재생도 된다.

소니코리아는 방수 기능 있는 이어폰 ‘방수 워크맨’ 출시했다. 이어폰 자체 메모리에 음악을 담아 수영을 하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국내 가전 업체들도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사내 벤처기업 C랩에서 개발한 어헤드를 공개했다. 자전거를 탈 때 헬멧에 달면 스피커는 물론 무전기 역할을 한다.

LG전자 롤링봇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 롤링봇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스마트폰 G5와 연동해 쓸 수 있는 굴러다니는 블랙박스 롤링봇을 공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고정형 폐쇄회로(CC)TV와 달리 집안을 굴러다니며 구석구석 촬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롤링봇의 ‘펫 모드’를 통해 레이저 포인트를 바닥에 쏨으로써 애완동물과 놀아줄 수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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