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박인비(28)가 리우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다./사진제공=와이드앵글세계랭킹 3위 ‘골프여제’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전망이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인비의 올림픽 출전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박인비가 출전을 결정함에 따라 골프 금메달 획득으로 가는 ‘태극 여전사’들의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올림픽 출전은 1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이날 오전까지 3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는 한국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아 사실상 리우행이 확실한 상태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를 통해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 만큼 부상 회복과 경과를 두고 오랜 기간 깊이 고민해왔다”면서 “지난 PGA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한달 동안 휴식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체크했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도 상당히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올림픽까지 약 한달 정도 남겨 두고 있다. 남은 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는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8월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한국은 박인비를 비롯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전망이다./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