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화제의 책]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독서

재미의 개념부터 구현법까지 망라<br>영화, 게임 등 콘텐츠산업의 학술적 지원

■재미-콘텐츠 창작과 분석, 이해에 관한 개념<br>■이현비 지음, 지성사 펴냄



콘텐츠를 학술적으로 풀어낸 책이 나왔다. 콘텐츠 창작과 분석 그리고 이해를 개념적으로 망라한 ‘재미(지성사 펴냄)’다.


윤리학을 전공한 이현비(본명 이창후)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유머가 생활에 중요한 활력소가 된다는 데 착안해 재미를 이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책 한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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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재미있거나, 유머러스하지는 않지만, 현대인의 필수 비타민이 된 재미와 유머를 어떻게 콘텐츠에 담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은 총 망라했다. 이를테면 유머에 대해서는 국내외에 어떤 선행연구가 이루졌는지, 재미의 개념은 무엇인지, 그리고 재미와 유머를 만날 때 어떤 사람들은 심리적인 변화가 나타나는지,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철학자답게 재미의 철학적인 고찰도 곁들였다. 저자는 “미래의 먹거리로 콘텐츠 산업이 떠오르고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의 영화나 게임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제는 재미나 유머를 보다 진지하게 학술적으로 연구를 해야 할 시점이다. 정교한 학술이론 없이는 한국의 콘텐츠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미론’이 ‘콘텐츠론’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선 “콘텐츠학의 일부로서 접근하는 재미론이 아닌 보편으로 재미론이 무엇인지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재미에 대한 단편적인 이론과 지식을 책 한 권에 담았다”면서 출간의 의미를 덧붙였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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