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베이징 대기오염 상당수는 자체 발생…외부 유입 주범은 허베이성

환경보호부 초미세먼지 이동경로 분석 결과

중국 수도 베이징 초미세먼지의 상당수가 내부에서 발생했지만, 허베이성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비중도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2015년도 전국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이동경로 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중 16%는 허베이에서 날아왔으며 텐진, 산둥에서 오는 비율도 각각 4%에 달했다.


톈진의 초미세먼지는 자체발생이 56%였고 허베이 외에 산둥에서 10%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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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영향을 가장 많은 곳이 하이난성으로 초미세먼지 72%가 외부에서 들어왔다. 외부유입 가운데 20%는 광둥에서, 9%는 후난, 7%는 후베이에서 유입됐으며 푸젠과 광시 장족자치구에서도 유입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서는 주요 유입경로인 허베이성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우선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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