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테크윈, KF-X 엔진 생산 본격화…美 GE와 기술협력 계약 맺어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판보로에어쇼 현장에서 신현우(오른쪽) 한화테크윈 방위산업 부문 대표와 진 라이던-로저스 제너럴일렉트릭(GE) 항공 군수부문 사장이 한국형 전투기(KF-X)에 장착할 GE ‘F414 엔진’ 제작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맺은 뒤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계약을 통해 KF-X용 엔진을 조립하고 주요 부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한화테크윈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판보로에어쇼 현장에서 신현우(오른쪽) 한화테크윈 방위산업 부문 대표와 진 라이던-로저스 제너럴일렉트릭(GE) 항공 군수부문 사장이 한국형 전투기(KF-X)에 장착할 GE ‘F414 엔진’ 제작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맺은 뒤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계약을 통해 KF-X용 엔진을 조립하고 주요 부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될 주요 엔진 부품 제작을 위해 굴지의 엔진기업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기술 협력계약을 맺었다.


한화테크윈은 KF-X에 장착할 GE의 ‘F414-GE-400’ 엔진의 조립, 엔진 부품 국산화와 관련해 GE로부터 기술을 제공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KF-X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KAI)와 한화테크윈은 지난 5월 한국형 전투기에 장착할 쌍발 엔진 개발사로 GE를 선택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계약을 근거로 향후 GE 엔진의 조립과 전투기 장착을 담당하며 주요 엔진 부품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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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엔진 사업은 체계 개발까지 3,000억원이지만 납품액수는 1조8,000억원, 수출·후속지원 사업까지 더하면 총 4조원 이상까지도 넘볼 수 있는 규모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부분적이나마) KF-X 엔진이 국산화되면 국내 엔진 부품 공급체계가 안정화 되면서 전투력 최적화와 전투기 운용비 절감이 용이하다”면서 “앞으로 KF-X 사업 수행을 통해 확보한 생산설비와 기술력을 공군 전력화 사업에 지속 활용하고 수출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6년 완료 예정인 KF-X 체계개발 사업은 2018년 기본설계(PDR)를 마무리하고 2019년까지 상세설계(CDR)를 진행한다. 이어 2021년 시제1호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로 공군의 노후기종인 F-4·F-5를 대체하는 건국 이래 최대 방위산업이기도 하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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