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12일 최민준(사진) 박사가 제6회 아시아태평양 수송그룹 회의(APTWG·Asia-Pacific Transport Working Group Meeting)에서 핵융합 플라스마의 가둠 성능 향상에 관한 새로운 연구로 신진연구자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최 박사는 플라스마의 마그네틱 아일랜드 현상이 그동안 알려진 바와 달리 수송현상을 억제해 가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많은 핵융합 연구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장치인 ‘KSTAR’의 세계 유일의 3차원 전자 온도 영상 진단 장치를 이용해 최초로 마그네틱 아일랜드 주변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마그네틱 아일랜드가 플라스마 수송현상과 가둠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기만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처럼 KSTAR 장치를 통한 새로운 플라스마 물리 연구 결과들이 핵융합 상용화의 난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STAR 장치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세계 핵융합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