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수익성 바닥' 세계 20대 은행, CEO연봉 인상률은 7.6%

초저금리 장기화로 금융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지만 주요 20대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인상률이 7.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수데이터업체 에퀼라와 공동으로 주요 20대 은행 CEO들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2014년 20대 은행 연봉상승률 0.5%의 15배에 달한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미국 6대 은행 CEO의 급여, 보너스를 합친 총 수령액은 평균 2,070만 달러(238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제이미 데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지난해 수령액이 36% 늘어난 2,760만달러를 달해 ‘금융권 연봉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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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필요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계 은행 11개 CEO들의 평균 연봉은 미국의 절반 수준인 1,040억달러였다. 임금인상률은 미국계보다 높은 9.6%였다. 다만 이는 스탠다드 차타드, 크레디트스위스, 바클레이스가 CEO를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지급한 보상금까지 포함돼 있어 다소 부풀려졌다고 FT는 설명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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