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종보고회는 부산시 민선 6기의 핵심 공약인 TNT2030 전략 중 6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의 하나로 진행된 민간 자문단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부산산업 클러스터 산학관 협의회 민간 자문단은 6대 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그 동안 분야별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재양성, 기술개발, 기업유치, 미래산업창출 등의 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부에서는 조선해양플랜트, 수산식품, 에너지, IT융합메카트로닉스, 영상콘텐츠, 의료산업 등 6대 미래산업 클러스터 분야별 신규 R&D 사업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분과별 상세발표와 최종결과에 대한 전문 평가위원들의 R&D 사업 평가와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조선해양플랜트산업(위원장 부산대 정광효 교수)은 조선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4대 구상산업으로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핵심 기술 개발, 해외 시장 개척 방안 등을 제시했다.
수산식품분야(위원장 부경대 조영제 교수)에서는 Fish Yum프로젝트 등 4대 추진 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문화선도 도시의 비전을 발표했으며, 에너지 분과(위원장 동명대 김동완 교수)에서도 8대 에너지 신산업분야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및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이 선도적으로 실행할 과제의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산업에 대한 부산의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ICT 메카트로닉스 산업(위원장 경성대 안진우 교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 공장 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지역 특화기업 스마트제조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안했으며, 영상 콘텐츠분과(위원장 동의대 김치용 교수) 또한 체감형 VR 글로컬 관광사업 다양성을 제안해 세계적 이슈에 대응하는 부산의 전략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의료산업(위원장 부산대 김철민 교수)은 부산에 특화된 의료기기산업의 육성을 위한 3대 전략분야를 선언했다.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는 분야별 평가위원들의 의견과 토론 내용을 반영해 7월 말에 보고서가 나오며, 결과물들은 6대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체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는“세계적으로 혁신도시의 성공에는 핵심적인 사회적 리더들이 존재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