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지동에 멧돼지 2마리가 출현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5분쯤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 멧돼지들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 아파트 출입구를 차단하고 1시간 30분가량 일대를 수색했지만, 멧돼지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검색해 멧돼지 2마리(성체 1마리, 새끼 1마리)가 오후 10시 30분쯤 아파트 뒷산 쪽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으며 이후 멧돼지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는 사이 상당수 주민이 놀라 집안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안내방송으로 주민들에게 “피해 예방을 위해 집 안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