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저금리에 귀해진 단독주택… 낙찰가율 ‘고공행진’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감정가보다 154% 높게 낙찰

대구 수성구 단독주택 낙찰가 감정가대비 1.6배

상반기 단독주택 낙찰가율 83.4%… 작년보다 5%p↑

올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 낙찰가율 96% 기록

상가로 용도 변경… 안정적 투자 수익에 인기







[앵커]


올해 들어 단독주택 경매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서 단독 주택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단독주택은 감정가 4억6,290여만원의 154%인 7억1,2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대구 수성구 상동의 단독주택 낙찰가도 감정가 1억893만원보다 1.6배 높은 1억7,400만원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유찰도 없이 모두 기존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에 주인이 나선 것입니다.


법원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독주택의 평균 낙찰가율은 83.4%로 6개월 연속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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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보다 5%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서울의 올해 상반기 단독주택 평균 낙찰가율은 96%, 지방 광역시는 97.5%에 달했습니다.

단독주택의 인기는 원룸이나 카페 등 상가로 용도를 변경하면 적은 리모델링 비용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의 낙찰가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거래가 적은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창동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최근에는 노후 대비로 낡은 단독주택을 경매로 받아서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가구 주택을 낙찰해서 임대사업을 하시려는 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요. 아파트 몸값이 워낙 크게 오르면서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실거주로 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저금리 여파로 임대사업에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단독주택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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