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삼성·LG, 문화마케팅으로 해외시장 잡는다

뉴욕현대미술관 상점서 예술품으로 TV 판매

MoMA 상점서 TV판매는 삼성 ‘세리프TV’가 최초

LG전자, 유럽 문화행사 장소에 ‘올레드TV’ 설치

헝가리·터키·영국서 문화행사때 디스플레이로



[앵커]

국내 가전업계가 다양한 문화 마케팅으로 해외 가전시장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미술관에서 TV를 판매하는가 하면, 해외 관광명소에 TV를 설치해 정교한 색감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가전제품인 TV가 미술관에서 하나의 예술품으로 팔리게 됐습니다.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현대미술관 상점에 TV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세리프 TV’가 들어선 것입니다.

전문 큐레이터가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을 선정해 판매하는 현대미술관 상점에서 TV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TV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디자인과 기술력이 조화를 이룸으로써 생활공간의 미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소비자에게 제품만이 가진 차별화된 미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미국 주요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그런가 하면 LG전자는 유럽 곳곳의 문화행사 장소에 ‘올레드 TV’를 설치했습니다.

헝가리국립오페라하우스에 올레드 TV로 유명 뮤지컬을 소개하는가 하면, 터키에서는 유네스코와 함께 올레드TV로 세계 유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영국 관광명소인 자연사박물관에도 올레드 TV 12대를 설치, 색의 미학을 알리는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올레드 TV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각인시킨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가전업계가 세계 각지에서 차별화된 문화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K-가전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세계 가전시장에 한류 바람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하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