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동차 '검사 수수료' 오른다

내달부터 평균 6.7% 인상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정기·종합검사 수수료를 오는 8월1일부터 평균 6.7%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승용차 기준으로 구입 후 4년째 되는 해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정기검사 수수료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15%(3,000원) 오른다. 정기검사 수수료가 오른 것은 2002년 인상된 후 14년 만이다.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등록차량을 대상으로 한 종합검사 수수료는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5.9%(3,000원) 인상된다.


공단이 정기·종합검사 수수료를 올리면서 검사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업체의 수수료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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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사는 자동차의 구조·장치가 자동차안전기준 등이 규정한 대로 유지되는지와 배출가스·배기음·경적 등이 허용기준에 부합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종합검사는 정기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 특정경유자동차검사 등을 통합한 검사다. 대상은 서울·부산·대구 등 대기환경규제지역이나 울산·천안·포항 등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일부 도시에 등록된 2∼4년 차령의 자동차이다.

공단 관계자는 “정기·종합검사 수수료가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해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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